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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posts from 2015

서피스(Surface RT)를 잘 사용하고 있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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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회사에서 처음 Surface RT를 만들고 직원들에게 나누어 준적이 있는데, 요즘에 우리집에서는 지혜하고 요한이가 이걸 가지고 이것 저것 많이 한다. 기본적으로 와이파이 네트웍을 설정해 놓지 않아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지만 그래도 내장된 프로그램들을 이렇게 저렇게 잘도 사용하고 있다. 오늘 보니 아이들끼리 Paint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그림을 그렸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을까하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내가 우리 아이들 만할때는 컴퓨터를 볼 수 있는 기회도 없었을 뿐더러 있었어도 이런것을 했을까 라는 생각도 든다. 아무튼, 마우스도 없이 터치 스크린을 가지고 제법 잘 그려서 여기에 올려 놓는다. :-) 지혜가 그린것인데, 지혜는 정말 여우를 좋아한다.

Connie 생일

내일이 Connie 생일이다. 생일인데 꽃이라도 한송이 사서 주어야겠다. 결혼 전에는 선물도 준비하고 꽃도 종종 사주곤 했는데...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꽃 더이상 사오지 말라고 한후 거의 산적이 없는것 같다. 암튼.... Connie는 나를 여전히 사랑하는것 같은데... 느끼는데, 난 사랑이 많이 없어졌다. 짜증만 내고, 잔소리만 늘었다. 이런 나를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Connie를 만나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Connie를 더 사랑해주고, 적어도 내일 생일날에는 좋은말만 해야 겠다. 생일날 케익과 함께 사진 찍어서 올려야 겠다.

등산. 등산. 등산 - Heather 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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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이 등산을 좋아한다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나도 역시 한국 사람인지 등산을 가는것을 좋아한다. 특히 여기 시애틀 근교에는 산이 많아서 등산을 갈곳이 정말 많다. 지난주에는 Mt. Baker로 다녀왔는데 좀 많이 멀어서 이번주에는 가까운 곳을 찾다 보니 Heather Lake  라는 곳을 찾았는데, 글을 읽어보니 거리가 왕복 4마일 정도되고, 아이들도 할만하다고 해서 교회 예배를 마치고 Mt. Pilchuck으로 향했다. 집에서는 약 1시간정도 거리인데, 별로 멀지 않은곳에 등산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게 감사하다. ;-) 산 근처에 도착하니 여러 차들이 주차 있는게, 이곳에 오는 사람들이 제법 있나보다라는 생각이 든다. 주차비를 지불하고, 아이들을 챙겨서 산위에 있는 호수로 등산을 시작했다. 어제 비가 온 영향도 있겠지만 가는길에 작은 개울이 많고, 진흙이 있는곳도 있어서 아이들 신발이 금방 젖었다. 우리 가족이 이때까지 다녔던 등산로보다 바위가 많고, 경사도 때에 따라 가파른게 과연 우리가 끝까지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도 아이들 3명을 데리고 등산을 가는데, 한나는 많이 어려서 한나의 컨디션이 많이 중요하다. 한나를 내가 안고 올라가면 그래도 덜 힘든데, 한나가 자기가 혼자 등산 하겠다고 하면 더 많이 힘들어진다. 특히 오늘 등산로는 경사가 가파르고, 젖은 바위들이 많아서 때때로 위험하기도... 한나를 안았다 놓았다를 수십번 반복하다보니 땀이 흐른다. 그래도 지혜는 커서 혼자서 잘도 따라오고, 요한이는 중간중간 힘들다고 앉더라도, 계속 격려해 주는 말을 해주니 따라오는데, 대견 스럽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 4 마일이 좀 넘으니 이는 대략 5-6 킬로미터 거리인데, 평지가 아닌 등산을 하는게, 어린아이들로서 쉽지 않을것 같은데도 참 잘한다. 이렇게 밖에 나와있으니 가족이 같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도 생겨서 도란 도란 이야기 하면서 가다보니 드디어 호수에 도착했다. 도착해서 보니 호수가 이쁘다. 물이...

부모님 순복음 가족신문 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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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환 안수집사(마포2대교구) - 혼수상태에 있던 나를 일으켜주신 하나님 넘어지면서 머리 다쳐 의식 잃고 중환자실로 꿈속서 심방온 이영훈 목사 만난 뒤 기적 일어나  지난해 12월 30일 새벽, 나는 화장실에서 발을 헛디뎌 넘어지면서 그만 머리를 다쳤다. 겨우 몸을 추스르고 주방에 물을 마시러갔다가 다시 넘어져 머리를 또 다쳤다. 두 번 ‘쿵’하는 소리에 놀라 아내 박명순 권사(사진)가 방에서 뛰어나왔다. 이후 상황 중 일부는 내 기억에 없다. 아내의 기억을 더듬어 상황을 설명하면 이랬다.  겁에 질린 아내는 주방에 쓰러져 있는 나를 겨우 일으켜 거실 카펫 위로 옮겼다. 출가한 둘째 딸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가 되질 않자 급한 마음에 미국에 사는 아들에게 전화를 했다. 역시 통화가 되지 않았다. 아내는 자신이 전도한 약사 출신 구역 식구에게 급히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했고, 119에 빨리 전화하라는 말을 듣고 실행에 옮겼다. 5분도 되지 않아 119가 왔고, 나는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되는 중 코피를 쏟았다. 천만다행이었다. 다음날 오후 12시까지 CT 촬영 등 정밀 진단이 이뤄졌고, 일단 집으로 퇴원했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와 또 다시 넘어지면서 병원으로 다시 이송됐다.  서둘러 수술이 시작됐다. 의사는 머리에 찬 물만 빼면 일주일 후 퇴원이 가능하다며 아내와 가족을 안심시켰다. 그러나 수술이 들어간 지 1시간도 되지 않아 나는 수술실에서 나왔다. 수술이 잘못되면서 피를 많이 쏟자 의사는 인위적으로 더 이상 피가 나오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고 병실로 옮겼다. 하지만 너무 급한 나머지 배변 호스를 연결하는 것을 잊고 말았다.  잠시 의식을 되찾았던 나는 아내 대신 병간호를 하던 딸이 눈을 붙인 사이 홀로 화장실을 갔다가 또 다시 쓰러지는 변을 당하고 말았다. 그때부터 전혀 의식을 찾지 못했다.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가 진행됐다. 의식 없이 누워 있는 나는 폐렴 증세까지 더해지면서 건강이 더욱 악화됐다...

레고 가지고 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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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레고 빠져 산다. 옆에서 아이들이 만드는것을 보는것 만으로 종종 재미있을때가 있다. 물론 내가 같이 놀아주면 더 좋아하지만... ;-) 내가 어릴때는 레고를 본적도 없지만, 그때는 조립식 또는 만들기라고 불리는 것을 사서 만드는것을 참 좋아했는데, 한번 만들고 나면 더 이상 할게 없지만 레고는 아이디어가 무궁무진 하다. 특히 레고 셋트가 몇개 있으면 이를 조합해서 이것 저것 다양한 것을 만들고 가지고 놀 수 있어서 오히려 아이들 창의력도 기르고, 돈도 절약되는셈... 내가 아는 다른 사람들은 레고에다 컴퓨터를 배울 수 있는 마인드 스톰 까지 하기도 하는데 나도 함 알아보고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면 좋을것 같다. 아이들이 다니던 지난 학교에서는 레고 클럽이 있어서 요한이가 거기서 많이 배웠는데, 이번 학교는 아쉽게도 그게 없다. 내가 좀더 시간을 내야 겠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확실히 막내는 이것 저것 접하는 연령대가 첫째보다 많이 빠르다. 지혜하고 요한이가 레고를 가지고 노니까 한나도 자연스럽게 레고를 가지고 논다. 지혜 같은 경우는 3살때는 Duplo 도 가지고 논것 같지 않은데... 아이들을 키우며 각자 아이들을 보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가을날에 하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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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쓰면 좀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요새 가을임에도 날씨가 좋다. 한국은 가을이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해서 하늘이 맑지만 여기 내가 사는 시애틀은 여름을 빼고는 흐린 날이 많은데 요새는 하늘이 맑은날이 많다. 주중에 여기저기 웹사이트를 방문해서 검색해보니 우리가 아직 가보지 않은 Mt. Baker에 Artist Point 라는 곳이 있는데 리뷰가 좋다. 그래서 오늘은 그곳으로 등산을 가기로 했다. 단 거리가 멀다는 단점이 있지만 아침 일찍 일어나 김밥을 만들고 부지런히 준비해서 출발하니 아침 8시30분정도 되었다. 이 정도면 정말 빨리 출발한 셈... 날씨도 좋고 토요일 아침이라서 차도 전혀 막히지 않아서 즐겁게 달렸다. 하지만 집에서 Mt. Baker까지는 2시간이 훌쩍 넘는 거리... 어른들이야 경치 구경에 그리고 난 주말 그것도 토요일에만 이렇게 돌아다닐 수 있으니 마음이 즐겁지만  1시간 정도 지나고 나니 아이들이 지루해 하기 시작한다. 이럴때는 잠시 쉬는게 최고! 잠시 차를 멈추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도너츠를 사서 하나씩 주고 다시 출발! 한참을 달리다 보니 조금씩 고도가 올라가면서 경치가 바뀌가 시작한다. 이렇게 계속 가다가 보니 목적지에 거의 다온듯... 중간 중간 쉬다 와서 그런지 벌써 배도 고프고 해서 라면을 끓여서 김밥과 같이 먹었다. 정말 소풍을 나온셈. :-) 배도 일단 찼으니 하이킹 트레일을 따라서 걷는데 경치가 너무 멋있었다. 좀 떨어진 곳에서 눈으로 덮인 Mt. Baker정상도 보이고 가는길에 작은 호수들도 보이는데, 호수들에 산들이 반사된 모습이 참 아름답다. 오는길에 아이들이 조금(?) 불평을 했어도 막상 오면 재미있게 잘 논다. 아이들하고 열심히 사진도 찍고 구경하면서 걷다보니 한참을 걸었다. 이래저래 걷고 구경하면서 트레일을 마치고 오니 한 2시간 30분가량 돌아 다닌셈이다. ArtistPoint 볼게 많다. 아이들이 어려서 비록 한군데 트레일만 돌았지만 다음에 한번도 와서 반대편도 한번 돌아봐야 겠...

여름이 벌써 다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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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다 갔다. 사실 여름이 간지 꽤 오래되었다. 길에서는 벌써 낙엽이 떨어지기 시작했는데... 이는 아마도 이쪽 시애틀 지역이 여름이 짧아서 그런게 아닐까. 이렇게 생각하면 좀 더 따뜻한 캘리포니아쪽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도... 그러나 이사 가는게 그렇게 쉬운 문제가 아니니까 그냥 생각에 그치고 만다. 아무튼 시간이 빨리 간다. 이번 여름에는 작년 만큼 캠핑을 다니지 못했지만 그래도 시간내서 Mount Rainier을 갔다 왔는데. 정말 잘 다녀왔다는 생각이 든다. Mount Rainier가 가까워서 언제나 갈 수 있을듯 하지만 그래도 갈려면 편도 2시간이상 걸리니 당일치기는 조금 버거운데 이렇게 시간내서 가니까 좀더 여유있게 경치도 보고, 아이들과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다. 무엇 보다도 우리 캠핑 옆집 가족을 보니 하루는 하이킹, 그 다음날은 같이 앉아서 아이들과 책읽기를 반복하는데 그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나도 내년에는 캠핑 전에 아이들과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려서 와야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산에가보니 생각보다 호수가 많고, 물도 따뜻했다. 안타깝게도 수영복을 안 가져와서 수영은 못했다. 다음부터는 이것도 꼭 챙겨야겠다. 암튼 가는 시간을 붙잡을 수 는 없지만 주어진 시간을 성실히 사용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같이 많이 놀아주어야 겠다.

동생가족하고 같이 캠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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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 사는 동생 가족이 놀러 왔다. 작년 추수감사절에 다 같이 모여서 보았으니 벌써 9개월이 지났네. 같이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작년 말에 예약해 두었던 Lincoln Rock 주립공원으로 같이 캠핑을 가기로 했다. 동생 가족은 미국와서 아직 한번도 캠핑을 안 가봤고, 교회 목사님께서 Pop-up camper를 빌려주신다고 하셔서 우리집 텐트와 캠퍼면 두 가족 자기에는 문제없으니 그것도 잘 되었다. 오랜만 만나니 가장 좋아하는건 아이들. 특히 요한이하고 예준이가 좋아서 정말 열심히 잘 논다. 물론, 지혜, 예담, 그리고 한나까지 아이들 다섯이서 떠들면 정말 정신이 없을 정도. 한아름 마트하고 미국 마트가서 이것저것 음식을 준비해서 드디어 캠핑을 떠났다. 도착해서 열심히 텐트치고 Pop-up camper를 펴놓고 먼저 라면으로 첫 식사를 시작했다. 동생가족이 음식을 잘하기로 소문이 나있어서, 캠핑을 하는 동안 정말 잘 먹고, 잘 놀았다. :-) 아래 사진이 Pop-up camper인데 안에 침대가 총 3개이고 5명정도 까지 잘 수 있다. 여기서 한번 자보면 텐트에서 자기 싫어진다고... ㅋㅋㅋ 날씨도 좋고 주립공원에 강에서 수영을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줄까지 쳐 있어서 수영도 하고 강 옆에서 모래 자갈을 가지고 놀기도 하고, 작은 물고기도 잡아보고... 참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그렇지 않아도 이곳 주립공원이 좋다는 소문은 들었는데, 와 보니 참 좋다. 내년에도 이곳으로 다시 와야지 라는 마음이 드는데.... 동생가족도 미국와서 가장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우리한테 이야기 하는데... 그런 소리를 들으니 나도 즐겁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서로 좋아서 노는게 참 보기 좋다. 조금 더 크더라도 계속 아이들이 서먹서먹하지 않고 잘 놀기를 바란다.

이번에는 조개랑 굴 잡으러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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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중에 제임스씨를 만나서 점심을 같이 먹는 중에 주말에 마닐라 조개랑 굴 잡으러 간다고 하길래 같이 가자고 했다. 타코마 다리 건너서 조금 더 가면 Belfair 라는 타운이 있는데 그곳에서 굴하고 조개를 채취할 수 있다고 한다. 거리도 집에서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게 지난번에 조개 잡으러 간곳 보다 많이 가까운 편이라서 같이 가기로 결정을 했다. 집에서 아침 8시45분경에 제임스씨 가족을 만나서 같이 출발! 제임스씨 가족하고는 캠핑도 같이 가보고 종좀 만나서 아이들끼리 잘 놀아서 이렇게 같이 가는게 전혀 어색하지 않고 아이들도 같이 가는통에 들떠 있다. 가는길에 조개 채취 허가증을 WalMart에서 구입하고, 굴 여는 칼을 사서 조금 더 가니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다. 지난번에 갔던 Grayland는 모래 사장이었지만 이곳은 자갈이 섞여 있고, 굴들이 해변의 일부를 아래 사진처럼 촘촘히 매우고 있다. 처음에 언뜻 보면 다 빈껍질만 있는것 같은데, 실제 가서 보면 제법 열리지 않는 굴들이 많다. 예전에 굴을 사서 직접 껍질을 열어서 굴을 먹어본 경험이 있어서 그 경험을 살려서 열어보니 잘 열린다. 그래서 이곳에서 열심히 굴을 까서 채집하니 개인이 채집 할 수 수량만큼 금방 채집을 했다. 그리고 나서 조개를 잡는데, 이번 마닐라 조개는 지난번 Razor 조개보다 성공확률이 많이 떨어졌다. 숨 구멍이 보이는곳에 가서 모종 삽등으로 땅을 파는데 자갈이 많아서 주위를 기울이지 않으면 조개인지 자갈인지 분간이 안가기도 하고 사람들이 이미 많이 잡았는지 노력에 비해 수확량이 많이 떨어졌다.  아이들도 자기들끼 열심히 놀고 어른들은 나름 이래저래 하니 어느 정도 조개를 잡다보니 어느덧 시간이 흘러서 1시를 훌쩍 넘겼다. 다들 배고파해서 짐을 정리해서 근처 주립 공원으로 향했다. 처음 가보는 공원인데, 피크닉을 올 수 있도록 시설이 잘 되어있다. 이곳에서 핫도그, 짜장면, 라면을 해서 먹고, 놀다 보니 어느덧 집에 갈 시간...

날씨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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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의 날씨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주말은 날씨가 많이 좋다고 하길래, 조금 떨어진 Camano Island State Park  로 향했다. 가는길에 차가 좀 막힌다. 여담이지만 여기 시애틀쪽은 수년전만 해도 차가 거의 막히지 않고, 교통이 대체로 원활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인구가 이쪽으로 점차 몰리면서 교통도 점점 막히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최근에는  정말 그런지 집값도 정말 많이 올랐다. 이러다가 여기 시애틀 근방도 실리콘 밸리처럼 되겠다고 이야기도 나오니... 암튼, 여기는 날씨가 좋을때는 밖에 꼭 나가는 불문율이다.... :-) 그래서 1시간 좀 넘게 운전해서 드디어 도착했다. 도착해서 먼저 싸가지고 간 밥을 먹고 주위를 돌아보니 아이들이 장난감 보트를 만들 수 있도록 도구들과 재료물을 준비해 놓은곳 있다. 아이들과 함께 한참을 이렇게 저렇게 뚝닥뚝닥 만들다 보니 시간이 제법 갔다. 바닷가에서 경치도 구경하고 돌도 던지며 노니까 주말이 이래서 좋구나라는 생각도 든다, 아래는 찍은 사진들...

동물원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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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비가 올줄 알았는데, 의외로 햇볕이 들었다. 바람이 불어서 약간 쌀쌀한듯 하지만 햇볕 때문에 야외에서도 따뜻한 느낌이 들어서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든 가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Connie에게 점심 먹고 시애틀로 가자고 이야기 했더니, 동물원 가자고 한다. 사실 나름 동물원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가 원하는 답이 나오니 바로 즉석에서 오케이... ^_^ 그래서 바로 동물원으로 향했다. 도착하고 보니 제법 사람들도 있다. 우리같은 사람들이 좀 많았나 보다. 와보니 오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고 동물들을 볼 생각으로 아이들도 나름 들뜬것 같았다. 작년초에 와보고 일년만에 와보는 셈인데, 한나는 그사이 많이 컸는지 이제는 동물들 이름을 알고 부른다. 시간이 참 빨리 흐르는구나... 아무리 햇볕이 들어도 기온이 55 F 정도 밖에 안되는데, 동물을 보고 있자면 춥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동물들이 열대 지방에서 살았는데, 이 시애틀 기후에 적응하려면 어렵겠구나라는 괜한 생각도 들고... 그러다 보니 오랑우탄을 봤는데, 가마니 비슷한것을 덮고 있는데 불쌍해 보였다... 동물원에서 알아서 잘 하고 있는걸 내가 잘 못 생각하는것이겠지만. 오랑우탄 같은 경우는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가 원래 고향인데, 오랑은 사람이라는 뜻이고, 우탄은 숲이란 뜻으로, 말레이시아 말로 숲에 있는 사람이란 뜻이라고 Connie가 이야기 해준다. 같은 고향 출신이라 정이 더 가나 보다. :-) 이렇게 저렇게 한군데 한군데 보다보니 근 4시가 가깝게 되다보니 동물원에서 문 닫을 시간이라고 방송이 나오고, 날씨도 흐려지기 시작하는데... 비가 올듯하다. 빨리 아이들을 챙겨서 준비하고 나오는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지만 다행히도 차에 도착할때 까지는 비가 많이 오지 않아서 정말 1-2분 차이로 비 안맞고 무사히 구경을 마칠 수 있었다. 주말에는 종종 이렇게 밖에 나오면 아이들과 이야기도 많이 하게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