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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posts from October, 2015

Connie 생일

내일이 Connie 생일이다. 생일인데 꽃이라도 한송이 사서 주어야겠다. 결혼 전에는 선물도 준비하고 꽃도 종종 사주곤 했는데...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꽃 더이상 사오지 말라고 한후 거의 산적이 없는것 같다. 암튼.... Connie는 나를 여전히 사랑하는것 같은데... 느끼는데, 난 사랑이 많이 없어졌다. 짜증만 내고, 잔소리만 늘었다. 이런 나를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Connie를 만나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Connie를 더 사랑해주고, 적어도 내일 생일날에는 좋은말만 해야 겠다. 생일날 케익과 함께 사진 찍어서 올려야 겠다.

등산. 등산. 등산 - Heather 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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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이 등산을 좋아한다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나도 역시 한국 사람인지 등산을 가는것을 좋아한다. 특히 여기 시애틀 근교에는 산이 많아서 등산을 갈곳이 정말 많다. 지난주에는 Mt. Baker로 다녀왔는데 좀 많이 멀어서 이번주에는 가까운 곳을 찾다 보니 Heather Lake  라는 곳을 찾았는데, 글을 읽어보니 거리가 왕복 4마일 정도되고, 아이들도 할만하다고 해서 교회 예배를 마치고 Mt. Pilchuck으로 향했다. 집에서는 약 1시간정도 거리인데, 별로 멀지 않은곳에 등산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게 감사하다. ;-) 산 근처에 도착하니 여러 차들이 주차 있는게, 이곳에 오는 사람들이 제법 있나보다라는 생각이 든다. 주차비를 지불하고, 아이들을 챙겨서 산위에 있는 호수로 등산을 시작했다. 어제 비가 온 영향도 있겠지만 가는길에 작은 개울이 많고, 진흙이 있는곳도 있어서 아이들 신발이 금방 젖었다. 우리 가족이 이때까지 다녔던 등산로보다 바위가 많고, 경사도 때에 따라 가파른게 과연 우리가 끝까지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도 아이들 3명을 데리고 등산을 가는데, 한나는 많이 어려서 한나의 컨디션이 많이 중요하다. 한나를 내가 안고 올라가면 그래도 덜 힘든데, 한나가 자기가 혼자 등산 하겠다고 하면 더 많이 힘들어진다. 특히 오늘 등산로는 경사가 가파르고, 젖은 바위들이 많아서 때때로 위험하기도... 한나를 안았다 놓았다를 수십번 반복하다보니 땀이 흐른다. 그래도 지혜는 커서 혼자서 잘도 따라오고, 요한이는 중간중간 힘들다고 앉더라도, 계속 격려해 주는 말을 해주니 따라오는데, 대견 스럽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 4 마일이 좀 넘으니 이는 대략 5-6 킬로미터 거리인데, 평지가 아닌 등산을 하는게, 어린아이들로서 쉽지 않을것 같은데도 참 잘한다. 이렇게 밖에 나와있으니 가족이 같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도 생겨서 도란 도란 이야기 하면서 가다보니 드디어 호수에 도착했다. 도착해서 보니 호수가 이쁘다. 물이...

부모님 순복음 가족신문 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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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환 안수집사(마포2대교구) - 혼수상태에 있던 나를 일으켜주신 하나님 넘어지면서 머리 다쳐 의식 잃고 중환자실로 꿈속서 심방온 이영훈 목사 만난 뒤 기적 일어나  지난해 12월 30일 새벽, 나는 화장실에서 발을 헛디뎌 넘어지면서 그만 머리를 다쳤다. 겨우 몸을 추스르고 주방에 물을 마시러갔다가 다시 넘어져 머리를 또 다쳤다. 두 번 ‘쿵’하는 소리에 놀라 아내 박명순 권사(사진)가 방에서 뛰어나왔다. 이후 상황 중 일부는 내 기억에 없다. 아내의 기억을 더듬어 상황을 설명하면 이랬다.  겁에 질린 아내는 주방에 쓰러져 있는 나를 겨우 일으켜 거실 카펫 위로 옮겼다. 출가한 둘째 딸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가 되질 않자 급한 마음에 미국에 사는 아들에게 전화를 했다. 역시 통화가 되지 않았다. 아내는 자신이 전도한 약사 출신 구역 식구에게 급히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했고, 119에 빨리 전화하라는 말을 듣고 실행에 옮겼다. 5분도 되지 않아 119가 왔고, 나는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되는 중 코피를 쏟았다. 천만다행이었다. 다음날 오후 12시까지 CT 촬영 등 정밀 진단이 이뤄졌고, 일단 집으로 퇴원했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와 또 다시 넘어지면서 병원으로 다시 이송됐다.  서둘러 수술이 시작됐다. 의사는 머리에 찬 물만 빼면 일주일 후 퇴원이 가능하다며 아내와 가족을 안심시켰다. 그러나 수술이 들어간 지 1시간도 되지 않아 나는 수술실에서 나왔다. 수술이 잘못되면서 피를 많이 쏟자 의사는 인위적으로 더 이상 피가 나오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고 병실로 옮겼다. 하지만 너무 급한 나머지 배변 호스를 연결하는 것을 잊고 말았다.  잠시 의식을 되찾았던 나는 아내 대신 병간호를 하던 딸이 눈을 붙인 사이 홀로 화장실을 갔다가 또 다시 쓰러지는 변을 당하고 말았다. 그때부터 전혀 의식을 찾지 못했다.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가 진행됐다. 의식 없이 누워 있는 나는 폐렴 증세까지 더해지면서 건강이 더욱 악화됐다...

레고 가지고 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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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레고 빠져 산다. 옆에서 아이들이 만드는것을 보는것 만으로 종종 재미있을때가 있다. 물론 내가 같이 놀아주면 더 좋아하지만... ;-) 내가 어릴때는 레고를 본적도 없지만, 그때는 조립식 또는 만들기라고 불리는 것을 사서 만드는것을 참 좋아했는데, 한번 만들고 나면 더 이상 할게 없지만 레고는 아이디어가 무궁무진 하다. 특히 레고 셋트가 몇개 있으면 이를 조합해서 이것 저것 다양한 것을 만들고 가지고 놀 수 있어서 오히려 아이들 창의력도 기르고, 돈도 절약되는셈... 내가 아는 다른 사람들은 레고에다 컴퓨터를 배울 수 있는 마인드 스톰 까지 하기도 하는데 나도 함 알아보고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면 좋을것 같다. 아이들이 다니던 지난 학교에서는 레고 클럽이 있어서 요한이가 거기서 많이 배웠는데, 이번 학교는 아쉽게도 그게 없다. 내가 좀더 시간을 내야 겠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확실히 막내는 이것 저것 접하는 연령대가 첫째보다 많이 빠르다. 지혜하고 요한이가 레고를 가지고 노니까 한나도 자연스럽게 레고를 가지고 논다. 지혜 같은 경우는 3살때는 Duplo 도 가지고 논것 같지 않은데... 아이들을 키우며 각자 아이들을 보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가을날에 하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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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쓰면 좀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요새 가을임에도 날씨가 좋다. 한국은 가을이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해서 하늘이 맑지만 여기 내가 사는 시애틀은 여름을 빼고는 흐린 날이 많은데 요새는 하늘이 맑은날이 많다. 주중에 여기저기 웹사이트를 방문해서 검색해보니 우리가 아직 가보지 않은 Mt. Baker에 Artist Point 라는 곳이 있는데 리뷰가 좋다. 그래서 오늘은 그곳으로 등산을 가기로 했다. 단 거리가 멀다는 단점이 있지만 아침 일찍 일어나 김밥을 만들고 부지런히 준비해서 출발하니 아침 8시30분정도 되었다. 이 정도면 정말 빨리 출발한 셈... 날씨도 좋고 토요일 아침이라서 차도 전혀 막히지 않아서 즐겁게 달렸다. 하지만 집에서 Mt. Baker까지는 2시간이 훌쩍 넘는 거리... 어른들이야 경치 구경에 그리고 난 주말 그것도 토요일에만 이렇게 돌아다닐 수 있으니 마음이 즐겁지만  1시간 정도 지나고 나니 아이들이 지루해 하기 시작한다. 이럴때는 잠시 쉬는게 최고! 잠시 차를 멈추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도너츠를 사서 하나씩 주고 다시 출발! 한참을 달리다 보니 조금씩 고도가 올라가면서 경치가 바뀌가 시작한다. 이렇게 계속 가다가 보니 목적지에 거의 다온듯... 중간 중간 쉬다 와서 그런지 벌써 배도 고프고 해서 라면을 끓여서 김밥과 같이 먹었다. 정말 소풍을 나온셈. :-) 배도 일단 찼으니 하이킹 트레일을 따라서 걷는데 경치가 너무 멋있었다. 좀 떨어진 곳에서 눈으로 덮인 Mt. Baker정상도 보이고 가는길에 작은 호수들도 보이는데, 호수들에 산들이 반사된 모습이 참 아름답다. 오는길에 아이들이 조금(?) 불평을 했어도 막상 오면 재미있게 잘 논다. 아이들하고 열심히 사진도 찍고 구경하면서 걷다보니 한참을 걸었다. 이래저래 걷고 구경하면서 트레일을 마치고 오니 한 2시간 30분가량 돌아 다닌셈이다. ArtistPoint 볼게 많다. 아이들이 어려서 비록 한군데 트레일만 돌았지만 다음에 한번도 와서 반대편도 한번 돌아봐야 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