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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posts from 2016

비를 피해서 동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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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주는 Cascade 산맥을 두고 동서 날씨가 다르다. 태평양 바다를 보고 있는 서쪽지역은 비가 많이 오는 반면 동쪽은 비가 많이 오지 않아서 오히려 사막 지역이 형성되어 있다. 이번주는 비가 계속 온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비가 오지 않는 동쪽으로 가기로 마음 먹었다. 그리고 말로만 들었던 Palous Fall이란곳을 가보기로 했다. 하지만 우리가 가려고 하는 지역은 워싱턴 주에서도 남동쪽에 해당하는 지역이라 꽤 멀다. 운저해서 가면 거의 4시간 걸리는 지역인데, 당일 치기 한번 해보기로 단단히 마음먹고, 아침 일찍 7시에 출발했다. 비를 맞아가면서 I-90를 한참타고 산을 넘어가니 역시 비가 그치기 시작한다. 그러더니 점점 해가 보이면서 날씨가 좋아졌다. 그래도 아침 일찍 출발해서 중간 아침먹고 쉬면서 갔더니 11시 30분경에 폭포가 있는 주립공원에 도착했다. 가는 길이 다 사막인데, 과연 이런곳에 폭포가 있을까 했는데, 정말로 큰 폭포가 있었다. 보는것처럼 안전 장치가 없다. 협곡 바로 밑은 적어도 50 미터는 충분히 되고도 남을만큼 높아서 근처만 가도 아찔한게, 특히 아이들이 근처에 가면 걱정이 되서 사진 찍을때도 가슴이 출렁된다. 그래도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멋있네. 내가 Grand Canyon을 가보지 않아서 비교는 못하겠지만 여기서 보이는 협곡도 나름 볼만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날씨가 따뜻해서 저절로 긴팔을 벗고 반팔을 입게 되니 그것도 플러스... 우리집쪽은 계속 비가 오고 날씨도 쌀쌀했다고 하는데, 이곳은 온도가 약 화씨 70도 조금 넘는게 덥지도 춥지도 않고 참 좋았다. 우리가 간 주립공원에서 한 20분 더가면 다른 주립공원이 있는데, 그 곳에는 강도 있다고 해서 가보니 사람도 하나 없이 한적한게 경치가 너무 멋있었다. 물결이 잔잔해서 주변 경치가 물에 바로 비추어서 참 멋있네. 사진기 파노라마 뷰를 사용해서 찍은 사진... 전화기가 좋아서 사진도 잘나오네... :...

North cascades로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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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에 여기 저기 다녔는데, 적은 글은 거의 없어서 그중 하나 골라서 여기다 올려 본다. 주로 캠핑은 우리가족만 다녔는데, 우리가족만 갈께 아니라 다른 가족하고 같이 다니는게 아이들도 다른 가족아이들하고 같이 놀수 있고, 어른들도 아이들 보는데 집중하지 않아도 되니까 나름 좋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건은 캠핑은 아니고 그냥 당일치기로 다녀온 코스인데, 교회에서 알던 다른 가족하고 같이 North cascades 라는 곳에 다녀온것을 간략하게 적어보기로 했다. 여기는 2년전에 캠핑을 했었는데 국립공원답게 경치가 참 멋있다. 그때 캠핑하다가 우연치 않게 발견한 하이킹 코스를 같이 가기로 했다. 이번 하이킹 코스는 아이들 걸음으로 1시간 조금 더 걸리는데, 경사가 완만하고 그리고 올라가면 경치가 많이 아름다워서 누구나 좋아하는 코스이다. 아이들을 모아 놓으니 정말 잘 논다. 그렇게 잘 노는 모습을 보면 나도 기쁘다. 정상에 올라와서 아이들을 모아 놓고 사진 한컷. 그리고 산아래 호수가 보이는곳에서도 사진을 찍었다. 특히 호수가 광물질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서 호수 색이 에머랄드 빛이 나는게 정말 아름답다. 아래 두 사진은 한나혼자 찍은 사진과 요한이 지혜둘이 찍은 사진이다. 올해 몇개나 글을 썼나 보았더니 글 쓴수가 많이 없다. 남은 후반기에는 분발해서 글을 종종 올려보기로 다짐한다.

한국에서 할아버지가 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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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제입장에서 보면 아버지 그리고 우리 아이들한테는 할아버지가 오셨다. 작년에 아프시고 나서 몸이 많이 약해지셔서 과연 오실수 있을까 했는데, 큰맘 먹고 우리 사는 모습 보시려 한국에서 오셨다. 처음 공항에서 아버지를 뵈었을때는 장거리 비행으로 인해 피곤하신것도 있겠지만 몸이 많이 약해보이고 살이 많이 빠진 모습에 마음이 아팠는데, 그래도 금방 시차 적응하시는 모습을 보며 나름 마음이 놓였다. 내가 게을러서 우리애들에게 한국말을 사용하지 않다보니, 아버지가 집에서 말이 통하지 않아서 많이 답답하실텐데도 아무말 없이 아이들 봐주시는것을 보고 참 감사했다. 아버지하고 이렇게 둘이서 시간을 보내본적이 거의 없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같이 시간을 보내게 되어서 좋았다.  하지만 아버지하고 같이 있으면 별로 말이 없다. 서로 별로 할말이 없어서 그런가... 그래도 아버지가 옆에 계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기뻤다. 그리고 더 잘해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내 모습이 부끄럽다... 나를 위해서라도 여기다가 아버지랑 같이 했던 시간을 하나하나 적어보자. 첫날. 아버지가 드디어 오셨다. 공항은 학기 시작에 맞추어 입국하는 학생들 그리고 가족들로 붐벼서 입국 심사하고 나오시는데 한시간 반은 걸리신것 같다. 다행히도 은혜가 휠체어 서비스를 예약해 놓아서 그나마 걱정하지 않고 기다린것 같다. 아버지는 우리들을 만나자 마자 피곤하신몸을 휠체어에서 바로 일으키셔서 아이들 안아주셨다. 그리고 차를 타고 한 30분 운전해서 집에 도착하니 집을 한번 둘러 보신후, 집이 좋다고 말씀하신후 집에 들어오셨다. 아래는 처음 바로 도착해서 소파에 앉으신 모습. 아버지는 그 이후로도 이자리에 종종 앉으셔서 이자리는 할아버지 자리가 되었다. 캐나다로 당일치기. 아버지께 멀리 간다고 말씀드리면 안간다고 하실까봐, 그냥 조금 먼데 다녀오자고 말씀드리고, 집에서 일찌감치 출발했다. 집에서 캐나다까지는 한 2시간 30분정도 걸리는데, 그래도 별 말씀안하시고 장거리를...

캠핑 시즌 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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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이제는 많이 따뜻해져서 캠핑을 하기 좋다. 이때까지는 주로 국립공원이나 주립공원으로 캠핑을 다녔는데, 사설 캠핑장중 KOA라는 곳이 있다고 들어서 이번에는 KOA로 한번 가보기로 했다. 우린 그냥 텐트치고 캠핑을 하지만 캠핑장을 가보면 캠퍼를 끌고 다니는 가족이 많은데, 이곳 KOA는 더 많은것 같다. 어찌 되었든 캠핑장에 도착해서 텐트를 치고 보니 이곳 캠핑장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거리가 참 많다. 놀이터부터해서 미니 골프, 점핑 필로우 등등 부모 입장에서 보면 따로 무엇을 할지 준비하지 않고 그냥 이런 프로그램만 참가해도 되니까 편하다. 그리고 아이들이 정말 많아서 아이들끼리 금방 어울려서 잘 논다. 1박 2일로 짧게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참 많은것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탓인지 아이들도 참 좋아했다. KOA, 다른곳도 한번 가봐야 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BainBridge로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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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니 블로그를 쓴지 근 4달이 되었다. 그동안 많이 바쁘다는 핑계로 블로그를 못썼다. 참고로 직장을 옮겼다. 직장을 바꾼다고 나름 준비하느라 아침 저녁으로 공부하고, 주말에도 공부한다고 아무것도 가족들과 해주지 못해서 글도 쓰지 못했다. 하지만 직장도 최근에 옮겼고, 나름 시간을 내서 이제는 가족들하고 보내준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들한테 잘해준다는 생각뿐 같이 있다보면 이거 하지 마라, 저거 하지 마라 항상 잔소리만 하고... 오히려 아이들한테 잘 해주기 보다는 혼내기만 해서 미안한 마음뿐이다. 암튼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아이들하고 같이 시애틀로 출발했다. 잠시 새 사무실에 들러서 아이들한테 구경도 시켜주고, 아내한테 라테 커피도 한잔 타주고, 좀 시간을 보낸 후 BainBridge Island로 출발하는 Ferry를 탔다. Ferry는 한 30분 걸리는데, 난 배를 타고 가는게 참 즐겁다. 종종 다른 섬을 갈때는 차를 가지고 갔지만 이번에는 섬이 작고, 다 걸어서 구경할 수 있다고 해서  차는 시애틀에 두고 갔다. 아래는 배에서 찍은 사진. 배에서 보인 시애틀 전경. 날씨가 좋을때는 정말 여기 시애틀은 너무 아름답다. 파란하늘과 회색하늘이 분위기를 너무 많이 바꾼다... 아직 4월초이지만 날씨가 참 따뜻했다. 섬도 한바퀴 돌고, 점심도 먹고, 아이들하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 산책로에 꽃도 이쁘게 활짝 잘 폈네... :-) 돌아오는 길에는 US Coast guard가 여객선 옆에서 엄호도 해주었는데, 참 멋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