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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블로그를 쓰는게 2026년이니까 마지막 블로그를 쓴후 벌써 4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2022년에 우리가족은 텍사스로 이사와서 이곳에서 지낸지 벌써 4년이 지났는데, 느낌은 마치 작년에 이사온것 같다. 이사와서 조금 힘든 시간도 있었고 지금도 난 아직도 여기 문화나 사람들에게 적응을 완전히 못해서 정말 여기온게 잘 한 결정인가라는 생각이 종종 들기도 한다. 다행히도 한나는 어릴때 와서 친구를 사귀어서 금방 잘 적응했다. 카니도 여기서 직장을 찾으면서 잘 지내고 있다. 지혜는 이제 대학생이고, 요한이도 이번 여름부터 여기 텍사스에서 대학을 시작한다. 하지만 난 다시 서부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직장도 그쪽으로 이직을 했지만 한나에게 지혜나 요한이 같이 중요한 시기에 이사해서 새로운 곳에서 친구 사귀는데 어려움이 있을까 섯불리 결정을 못하겠다. 암튼 다음에 글을 쓰게 되면 이곳 생활에 대해 좀 적어보겠다.
마지막으로 블로그를 쓴게 벌써 수년전이다. 그세 참 많은일도 있었다. 지금와서 다시 하나하나 적기에는 기억이 안나고, 사진도 찾기 힘들어서 간단히 요약한다. 먼저 부모님 두분 다 하늘나라 가셨다. 어머니가 돌아가신지 약 한 달 좀 더 되었는데... 오늘이 미국에서는 Mother's Day 어머니날이다. 한국은 5월 8일 어버이날에 아버지 어머니 두분 같이 기념하는데, 미국은 이게 따로 있다. 예전 같으면 비록 부모님을 뵈러 가지는 못해도, 전화라도 드렸는데 이제는 더이상 연락할 곳이 없다. 오늘 교회에서 나이 많으신 할머니가 할아버지랑 사별한지 2년 되었는데, 일기를 쓰실때 마치 남편 분에게 말하듯이 일기를 쓰신다고 하셨다. 그래서 나도 여기에 부모님께 글을 써 보려고 한다. 아버지 어머니 잘 지내고 계시죠? 오늘 마당에 보니 라일락꽃이 활짝펴서 이제 몇일있으면 질것같아요. 그래서 제가 라일락 꽃 몇개 잘라서 집안 컵에 물넣고 담아 놓았습니다. 이렇게 담아놓고 냄새를 맡아보니 예전 생각이 많이 나네요. 어머니가 라일락 꽃을 참 좋아하셨는데... 저희 어릴때 이맘때 라일락꽃 피면 이웃집 담장넘어 나온 꽃들 잘라서 집에 가져왔던 생각이 납니다. 그때가 아마도 5월달 저녁이었던것 같아요. 그때에는 어머니도 아프지 않고 젊었기에, 저희하고 같이 줄넘기를 했는데... 그때가 정말 어제 같은데... 시간이 너무 빨리 갔네요. 특히 미국 처음와서는 바쁘다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다고... 내 생각만 너무 했구나... 그래서 부모님을 너무 찾아뵙지 않는 불효를 범했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아버지 어머니, 요새 제가 많이 게을러져서 걱정입니다. 책읽고 공부도하고 자기계발에 시간을 쓰지 않고, 그냥 TV나 영화만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기도 부탁드려요. 믿음 생활도 좀더 열심히 하지 못해서... 많이 걱정되요. 예전에는 어머니가 기도해보면 내가 믿음 생활 열심히 하는지 않하는지 느껴진다고 하시고, 저보고 열심히 하라고 하셨는데, 요새는 누가 옆에서 채찍...
한나가 태어난지도 근 한달이 되어간다. 오늘은 토요일. 주말을 맞아서 장모님도 모시고 처음으로 한나와 Connie도 같이 근처 식당에 아침을 먹으로 갔다. 여기에도 동부처럼 IHOP이 있는데 영 서비스도 별로인데다 음식도 수준이 떨어져서 웹을 검색해보니 집 근처에 Family Pancake House라는 곳의 리뷰가 좋아서 그곳으로 갔다. 가서 보니 서비스도 좋고, 음식점도 깨끗하다. 거기다가 사람이 많아서 줄서 기다리는것으로 봐서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래는 음식점에 자리를 잡고, 찍은 가족 사진이다. Connie와 한나가 이렇게 밖을 나온게 병원을 간것을 제외하면 한달만이지만 아직은 한나가 너무 어려서 가급적이면 밖에 안나가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래는 음식을 기다리면서 요한이가 크레용으로 색칠하는 모습. 드디어 핫 초코가 나왔다. 지혜 요한 둘다 맛을 보는 모습. 그리고 주문한 음식들.... 좀 많이 시킨듯. 실제로 다 먹지 못해서 집에 싸가지고 왔음. 한나가 우리가 먹는 동안 조용히 기다려 주는 효도를 했는데, 다 먹을때쯤 되어서 확인해 보니 그 사이에 응가를 했네.... ^^ 화장실 가서 기저기 바꾸어 주니 다시 행복해 하는구나... 한달 사이에 한나가 살이 많이 쪘다. ^^ 이제는 제법 배도 나온게 점점 이뻐지는게 예전에 지혜 생각이 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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