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장난감으로 지저분한건 행복한 고민이다.

언제나 그렇지만 집에 들어오면 집안이 엉망이다.
여기 저기 장난감들로 가득해서 어떨때는 집에 발을 디딜틈도 없다. 이 때문에 항상 집에 와서 가장 먼저 하는일이 아이들한테 장난감 치우라고 잔소리하는것...



실제 우리집은 이것보다 좀더 많이 지저분하다. 사진 찍느라고 조금 치운것임. :)

계속 아이들한테 이것 치우라 저것 치우라 하느라고 약 10-20분은 소비한다. 이 때문에 나름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오늘 참 좋은 이야기를 들어서 여기에 적어본다.
어제 발목을 다쳐서 동네 병원에 갔는데 내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에 병원에 일하시는 접수처 할머니하고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할머니도 예수님을 믿는 신자라서 신앙 이야기며 여러 이야기를 하다가 할머님이 아이들이 있냐고 물으셨다. 그래서 아이들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할머님도 딸이 있는데 손자 손녀 아이들이 집안을 어질러서 할머님 딸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셨다. 그러면서 할머님이 딸에게 조금 더 인내심을 갖으라고 이야기 하시면서 이렇게 어지르는 아이들도 어느새 눈 깜짝할 사이에 커서 성인이 되어 집을 나가게 된다고 하셨다. 할머님 말씀은 그 때 가서는 집이 어질러 져도 좋으니 본인의 아이들이 다서 어린 아이들로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이 생긴다고 하셨다. 그러니 지금 이 순간을 감사한 마음으로 보내라고 하셨다.

그렇게 이야기를 듣고 보니 맞는 말이다. 우리 아이들이 비록 어리긴 해도 아이들이 정말 빨리 큰다. 나도 아이들에 짜증 부리기 보다는 아이들을 좀더 이해하며 인내심을 가지고 같이 많이 놀아주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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