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단기선교

필리핀으로 단기선교를 다녀왔다.

먼저 우리가 다녀온 단기선교를 정리한 비디오다.

언젠간 한번 단기 선교를 가고 싶었는데 온 가족이 같이 가는 필리핀 단기선교 기회가 생겨서 지원해서 가게 되었다.
가기전 수개월 전부터 같이 가는 가족들과 만나며 기도하면서 정보를 나누고 준비했다. 총 5가족이 같이 가게 되었는데 인솔하는 가족 남편은 부모님이 필리핀으로 선교사로 가면서 어릴때 살았기에 다른 가족들에게 정보를 나누며 준비할 수 있었다.
그리고 현지 필리핀에 선교사로 계시는 가족은 우리가 다니는 교회에서 파송한 선교사라서 계속 연락하면서 준비했다.

이런 준비 과정이 끝나고... 드디어 필리핀으로 가는 비행기에 올랐다.
불안반 기대감반에 다소 흥분한 마음으로 필리핀을 향했다. 특히 아이들과 같이 가다보니 나름 걱정이 되었다. 무엇보다 아프지 않고 잘 일정을 소화해야 될텐데 라는 마음으로...

마닐라에 도착한 시간은 늦은 밤이었다.
가족들중 일부는 아시아나를 타고 오고... 일부는 대한항공을 타고 왔기에 일단 공항에서 만나서 청사를 내려가니 선교사님이 와서 기다리고 계신다.
선교사님과 교회 장로님두분이 밴을 두대 가지고 오셨다. 밴을 타고 한 2시간 가니 목적지인 Angeles city에 도착했다.
그렇게 필리핀의 일정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하루 하루 바쁘게 시간을 보냈다.
같이 간 가족중 치과의사, 의사, 그리고 검안사도 계셔서 그분들은 의료 선교를 하시고... 다른 사람들은 그분들을 돕고, 여름성경학교도 진행하며 어려운 지역에 교회를 도왔다.

 

특히 방문한 교회중 Yegreen church는 시설이 많이 미약했다. 이곳은 수도시설이 없어서 물도 떠와야 되고 화장실은 정말 너무 열악했다. 사실 교회가 있는 동네가 전부 그런식이 었다. 이곳에서 사는 분들을 섬기는 교회 목사님에 따르면 형편이 많이 어렵다고 하셨다. 그러다 보니 여기 방문하신 분들이 대부분 제대로 의료 혜택을 전혀 못 받고 산다고.... 하지만 대부분 많은 분들이 그런 어려운 환경 가운데에서도 웃음이 게속 있는것을 보며 참 느끼는게 많았다.   내가 참 편한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감사한 마음이 넘쳤다.

한편 어떻게 하면 더 도울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그렇게 3일동안 3개의 교회를 돕는 사역을 했다. 그리고 나서 마닐라로 향했다. 마닐라에서는 Faith Academy라는 학교에서 지냈다.
여기 학교는 국제 학교인데... 시설이 아주 잘 되어있어서 우리가 지냈던 Angeles City하고 정말 많이 비교된다. 이곳에서 지내면서 선교사님들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하고, 고등 학생과 만남을 통해 진로 상담도 해주었다.

그리고 마지막날은 마닐라시 투어도 했다.
 
 

이때까지는 필리핀에 와서도 특별히 밖에 다니면서 구경을 한적이 없다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하루 시간내서 즐겁게 구경을했다. 박물관도 가서 역사도 배우고, 쇼핑 몰에 가서 구경도하고... 그리고 한국식 중국집에 가서 저녁식사를 같이 했다.
이렇게 일주일이 확 갔다. 처음 도착해서 열심히 봉사할때는 참 힘들어서 시간이 어떻게 가나 했는데... 그냥 한주가 확 다 가버리고 보니... 마치 여기서 한주간이 꿈같이 느껴진다.
이렇게 다른 가족들과 같이 선교지 나와서 같이 봉사하면서 선교사님들을 돕는 시간이 참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생각이 든다. 경제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다음에 이런 비슷한 기회가 있다면 또 가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무엇보다도 이런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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