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기념일 연휴에 캠핑을...


7월이 접어 들면서 날씨가 더 좋아졌다.
7월이 되면 워싱턴주 Cascade 산맥 동부가 아닌 서부쪽도 날씨가 좋아서 캠핑가기 좋다. 그래서 이번에는 작년에도 갔던 Fort Flagler State Park로 캠핑을 갔다. 여기랑 Fort Worden하고 Fort Casey가 삼각형을 이루어서 이곳을 지나는 적이 있으면 삼면에서 공격해서 적을 바다에 수장시키려고 만든곳이라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 히스토리 사이트 참조.

보통 한번 간곳은 다시 가는 경우가 드문데.... 이곳이 너무 좋았기에 같은곳으로 한번 더 가기로 마음먹고 예약을 해 놓았다. 참고로 이런 캠핑장은 수개월 전에 예약을 해야 된다... 특히 작년부터는 인기 있는곳은 너무 빨리 예약이 다 찬다. 이제는 알림 해 놓지 않으면... 캠핑장을 구하기도 힘들어 지는듯.

여기 캠핑장에 두곳을 예약해 놓은 후 여러 가족들을 초대했다. 그리고 교회 small group사람들도 토요일날 당일치기로 오라고 초대해놓았다. 그래서 총 4가족이 같이 캠핑을 가고... 나머지 5가족 정도가 토요일날 우리 캠핑장으로 방문을 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와서 나름 꽉찬 일정을 보냈다.

좀더 자세히 일정을 적어보자면...
캠핑장은 올림픽 반도에 있어서 페리를 타고 가야 한다. 여름이고 공휴일이 겹치다 보니 페리를 타고 가는 사람들이 무척 많다. 바로 페리를 타고 가지 못하고, 한번 기다려야 했다. 바다를 건너가서는 한시간 반정도 운전해서야 캠핑장에 도착했다. 도착하고 보니 6시가 넘었다.

텐트치고 저녁을 준비했다. 그리고 불 피우고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 꽃을 피웠다. 어쩌면 캠핑은 이맛에 오는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서로 앉아서 길게 이야기를 하다보면 시간이 훌쩍 간다. 그참에 아이들도 자기들끼리 모여서 이집 텐트 저집 텐트 다니며 논다. 그러다 보니 벌써 날이 어둡다. 잘 준비하고... 꿈나라로...


두번째 날은 본격적으로 여러 이벤트가 많다. 특히 우리가 온 여기 캠핑장 근처에는 아이들과 놀 거리가 많다. 먼저 근처 해변가에 가서 조개를 잡았다.
모래를 파면 조개가 많이 나온다. 이렇게 한참 신나게 허리가 아프게 잡다보니 각자 가져온 버킷이 가득차네...



한참 일 했더니 배가 고프다. :-)
돌아와서 좀 먹고나서 다시 바다로 향했다. 이번에는 낚시를 하러 갔다.
보트를 타는 Dock에서 낚시를 했는데 작은 물고기가 참 많다. 참고로 오후에 한 낚시에서는 물고기를 많이 못 잡았고... 다음날 아침에 많이 잡았다.



내가 어떻게 미끼를 엮어야 하는지 몰라서... 많이 놓친듯하다.

암튼 물고기도 잡고...주립공원내에 사적지도 둘러보고 ...
참 볼것도 많고 할것도 많아서 좋네.

그렇게 하루를 바쁘게 보냈다. 아이들도 여러 다양한 놀이활동에 많이 좋아했다.



다음날은 교회 순모임 사람들이 당일치기로 놀러왔다. 비슷한 일정속에 많은 사람들이 많은 음식을 가져와서 정말 풍성하게 먹고 즐겁게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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