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조개랑 굴 잡으러 가다

이번 주중에 제임스씨를 만나서 점심을 같이 먹는 중에 주말에 마닐라 조개랑 굴 잡으러 간다고 하길래 같이 가자고 했다.
타코마 다리 건너서 조금 더 가면 Belfair라는 타운이 있는데 그곳에서 굴하고 조개를 채취할 수 있다고 한다.
거리도 집에서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게 지난번에 조개 잡으러 간곳 보다 많이 가까운 편이라서 같이 가기로 결정을 했다.

집에서 아침 8시45분경에 제임스씨 가족을 만나서 같이 출발!
제임스씨 가족하고는 캠핑도 같이 가보고 종좀 만나서 아이들끼리 잘 놀아서 이렇게 같이 가는게 전혀 어색하지 않고 아이들도 같이 가는통에 들떠 있다.

가는길에 조개 채취 허가증을 WalMart에서 구입하고, 굴 여는 칼을 사서 조금 더 가니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다. 지난번에 갔던 Grayland는 모래 사장이었지만 이곳은 자갈이 섞여 있고, 굴들이 해변의 일부를 아래 사진처럼 촘촘히 매우고 있다.


처음에 언뜻 보면 다 빈껍질만 있는것 같은데, 실제 가서 보면 제법 열리지 않는 굴들이 많다. 예전에 굴을 사서 직접 껍질을 열어서 굴을 먹어본 경험이 있어서 그 경험을 살려서 열어보니 잘 열린다. 그래서 이곳에서 열심히 굴을 까서 채집하니 개인이 채집 할 수 수량만큼 금방 채집을 했다.

그리고 나서 조개를 잡는데, 이번 마닐라 조개는 지난번 Razor 조개보다 성공확률이 많이 떨어졌다. 숨 구멍이 보이는곳에 가서 모종 삽등으로 땅을 파는데 자갈이 많아서 주위를 기울이지 않으면 조개인지 자갈인지 분간이 안가기도 하고 사람들이 이미 많이 잡았는지 노력에 비해 수확량이 많이 떨어졌다.

 아이들도 자기들끼 열심히 놀고 어른들은 나름 이래저래 하니 어느 정도 조개를 잡다보니 어느덧 시간이 흘러서 1시를 훌쩍 넘겼다. 다들 배고파해서 짐을 정리해서 근처 주립 공원으로 향했다.

처음 가보는 공원인데, 피크닉을 올 수 있도록 시설이 잘 되어있다. 이곳에서 핫도그, 짜장면, 라면을 해서 먹고, 놀다 보니 어느덧 집에 갈 시간.....

즐거운 시간을 보낼때는 시간이 정말 빨리 간다. 특히 다른 가족하고 같이 놀러가면 재미가 배로 늘어나서 더 즐겁다.

아래는 찍은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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